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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천개입 의혹' 최경환·윤상현·현기환 검찰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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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공천개입 의혹' 최경환·윤상현·현기환 검찰고발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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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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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 회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공천개입 논란을 일으킨 친박계 최경환, 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에 대한 선거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시민단체가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윤상현·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 인사 3명은 부당한 영향력으로 공천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과 현 전 정무수석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화성갑 지역구 예비후보였던 김성회 전 의원에게 "해당 지역구 출마 포기하면 다른 지역으로 공천을 주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의원은 김제식 전 의원에게도 출마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선 후보자를 협박한 것은 선거의 자유방해죄와 당원 매수금지 등에 대한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런 위법행위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녹취 만으론 판단할 수 없다'는 등 방관하고 있다"고 고발취지를 밝혔다.

이어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며, 이들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강력한 징계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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