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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파크 해킹, 北 정찰총국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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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파크 해킹, 北 정찰총국 소행"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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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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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해킹을 당해 1000만 명이 넘는 고객정보가 유출 됐다.사진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경찰이 1000만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인터파크 해킹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8일 브리핑에서 "인터파크 해킹 사건에서 사용된 IP등이 북한 정찰총국이 대남 사이버공격을 위해 구축·사용해오던 일치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정부합동조사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또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디코딩 흔적을 삭제하는 수법이 과거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사용했던 악성코드와 상당 부분 유사하고, 관련 협박 메일에 '총적으로 쥐어짜면' 등 북한식 표현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총적'은 "총체적이며 총괄적인, 또는 그런 것"이라는 의미의 북한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게자는 "북한이 우리 기반시설 공격을 넘어 국민 재산을 탈취하려는 범죄적 외화벌이에도 해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최초 사례"라며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북한의 사이버공격 전술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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