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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2분기 영업익 35억 …'겨우 적자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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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2분기 영업익 35억 …'겨우 적자 면해'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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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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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프로젝트 500억 손실처리, 연간 실적 목표액도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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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24,750원 ▼950 -3.70%)이 올 2분기 겨우 적자를 면했다. 지난해 대규모의 부실을 털고 유상증자까지 단행했지만 좀처럼 실적 호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82.6%가 줄었고 순이익은 44% 늘었다. 매출액은 1조8800억원으로 2%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저조한 실적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울산 SMP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의 경영상 문제에 따라 5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3541억원, 영업이익 301억원, 순이익 106억원에 그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실적 목표액도 매출 7조6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수주 6조원으로 각각 낮춰 이날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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