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강남스타일 인기 여전"…하루 300만뷰 이상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여전히 하루 300만명 이상이 조회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인기를 재조명했다. 사진은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말춤을 추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지 4년이 지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인기를 재조명했다.

음악저널리스트 휴 매킨타이어는 27일(현지시간) 포브스 기고에서 "대부분의 인기 음악들은 수명이 매우 짧아 1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끌기 힘들다"며 "하지만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이런 트렌드에 역행해 여전히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킨타이어는 최근 유튜브 뮤직비디오 주간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이 일주일 동안(2016년 7월8~14일) 2230만번 조회돼 전체 15위를 차지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300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강남스타일을 시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킨타이어는 이 수치가 메건 트레이너나 저스틴 비버 등 인기 가수들의 최신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2012년 7월 처음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016년 7월28일 기준으로 조회 수 26억건을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킨타이어는 ”유튜브 조회 수만으로 싸이는 상당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을 것“이라며 ”내 계산으로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억건을 기록하면 저작권자는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벌어들인다. 싸이는 유튜브로만 250만달러(약 28억원)를 번 셈“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이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앞으로도 계속 최다 조회 영상 타이틀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