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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News1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파업에 나선 조선·자동차업체 노조를 향해 "일자리는 파업 등 투쟁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28일 울산시 울주군 세진중공업에서 열린 조선업 협력사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투쟁이나 파업을 멈추고 노사가 똘똘 뭉쳐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조선은 과거 선배들이 중동에서 피땀흘려 벌어 온 외화로 일군 산업"이라며 "우리는 선배들이 만든 일자리를 아들딸들에게 온전하게 물려 줄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가 상급단체의 파업일정에 맞춰 기획파업을 진행하고, 조선업과의 연대 투쟁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은 자구계획 등 정상 추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야 하며, 자동차는 생산성을 향상시켜 차량 해외생산이 아닌 국내 생산 증가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일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발하며 연대파업을 벌이는 등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기아차 등도 총파업에 가세하며 대정부 투쟁 규모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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