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美경제성장 전망 부합할까…2분기 GDP 결과 주목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될 2분기 경제성장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 그만큼 미국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그렇게 되면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미국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을 소폭 하락 중이다. 성장률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3시51분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141% 떨어진 1만835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150% 하락한 2161.50을,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037% 하락한 4718.0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발표한다. 시장은 2분기 성장률이 연율기준으로 전분기대비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인 1.1%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결과가 시장 전망에 부합할 경우 2분기 성장률은 최근 1년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만큼 미국의 경제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성명을 통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했다. 이번 GDP 결과에 따라 이 같은 FRB의 인상 행보에 대한 예측도 이전보다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도 계속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실적을 내놓는 주요 기업들은 제록스, 애브비, UPS, 액슨모빌, 셰브론 등이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스턴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뉴멕시코주 독립은행가협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