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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플레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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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플레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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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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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레포)금리를 현행 1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이 내놓은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다.


지난달 러시아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루블화 가치와 국제유가 반등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다.

하지만 루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인데다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이 추가 인하를 보류하는 근거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유니크레디트의 아르템 아키포프 수석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7%를 웃돌고 있으며 재정 불확실성에 루블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위험 예상을 바탕으로 향후 또다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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