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상반기 R&D비용 7조 돌파…다시 늘린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삼성전자, 상반기 R&D비용 7조 돌파…다시 늘린다

머니투데이
  • 박종진 기자
  • VIEW 9,828
  • 2016.08.02 06:0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작년 연구개발비 IMF 이후 첫 감소, 올해 상승 반전…"경쟁 격화, 기술 차별화 총력"

차트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 (46,050원 상승1450 -3.0%)가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올 들어 연구개발(R&D)비용을 늘렸다. 지난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까지 줄이는 초긴축 경영을 펼쳤지만 올해부터 다시 지출을 늘리는 모양새다.

글로벌 경기불안은 계속되고 있지만 여건이 어려울수록 혁신제품 개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7조700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조8300억원보다 2400억원 늘어났다. 2014년 상반기 7조3900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비록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연구개발비는 13조7100억원으로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줄었다. 그만큼 위기의식에 따른 긴축경영 조치가 거셌다는 의미다.

하지만 상반기 7조원 이상 연구개발비를 쓰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연구개발비가 이전과 비슷한 14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R&D비용 7조 돌파…다시 늘린다

삼성전자는 IMF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9년에 전년보다 4.2% 줄인 1조5923억원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썼다. 이후 2000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용을 늘려 2003년 3조원, 2008년 7조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R&D 비용 10조원(11조5328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2013년과 2014년에는 14조원대의 자금을 집행했다.

연구개발비 상승은 우선 실적 회복 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인기와 반도체 부문의 꾸준한 선전, 7년 만의 가전 부문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등에 힘입어 2분기에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했다.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30조원대도 기대할 정도로 숨통이 트여 연구개발비 지출에도 부담을 덜었다.

날로 글로벌 경쟁이 격화돼 연구개발비용을 아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은 중국 업체들이 매섭게 쫓아온다.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중국시장을 넘어 해외시장도 속속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이 아직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차별화 전략에 잠시라도 소홀하면 언제든지 곤두박질칠 수 있을 정도로 시장 경쟁이 살벌하다.

반도체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추격자들이 넘볼 수 없는 1등 기술력을 지키려면 천문학적 투자가 계속돼야 한다.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중국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종합반도체 세계 1위 인텔도 메모리반도체를 넘보고 있다.

삼성은 D램 반도체 10나노대 미세공정 기술 진화, 4세대 이상 V(수직구조)낸드 플래시 반도체 기술개발은 물론 비메모리 시스템반도체 역량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가전은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를 내세운 SUHD TV를 진화시키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컬러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제품에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냉장고, 세탁기의 꾸준한 프리미엄 전략도 주력 포인트다.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을 책임질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빅데이터, 여기에 기반한 AI(인공지능), 스마트카 등 신사업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D 비용은 자체적인 제품개발 계획에 따라 집행된다"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6년 8월 1일 (16:2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1/25~)
대한민국법무대상 (12/03~)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