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청년기업가, 매월 취준생 100명 '한정판 수제구두' 선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왼쪽부터)남성필 에어브릿지 대표, 장윤필 맵씨 대표, 박기범 맨솔 대표/사진=맨솔 제공

"취업 준비하는 남자친구, 남동생이 있다면 사연과 신청해 보세요. 성수동 장인이 만든 한정판 구두를 선물해 드립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 스타트업 대표 3명이 뭉쳤다. 남성 코디 추천앱 맵씨(MAPSSI)의 장윤필 대표와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서비스 맨솔(mansole)의 박기범 대표, 앱 마케팅 분석 서비스 에어브릿지(airbridge)의 남성필 대표가 매월 100켤레의 한정판 구두를 제작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무료로 선물하는 '#취업구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취업준비생들이 자비로 마련하기 어려운 구두를 선물해 취업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마케팅비는 맵씨가, 수제화 제작은 맨솔이 담당했으며 에어브릿지에서 이벤트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장윤필 맵씨 대표는 "매월 마케팅비를 국내 대형포털과 해외 SNS에 사용하면서 과연 내가 의미있게 돈을 사용하는 것인지 생각하다 우리 서비스의 수익은 청년들에게 나오기 때문에 그 수익을 다시 청년들에게 드리고자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맨솔(mansole)에서 신발을 제작해주고 에어브릿지(airbridge)에서는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 했다"며 "3개월간 매월 100명에게 드릴 예정이지만 여력이 되는 한 해당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여 더 많은 구두를 취준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www.취업구두.com 에 접속한 뒤 맵씨(MAPSSI)앱을 설치한 후 사연과 함께 받는 사람의 이름을 넣으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