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재 세종대로위에 재현한 조선시대 의정부터 추정도 (서울시 제공)© News1 |
조선시대 '의정부'가 있던 경복궁 앞 육조거리 중앙관청터 발굴조사가 본격 시작된다. 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의정부를 중건한 이후 150년만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2017년 10월까지 세종대로 일대인 옛 육조거리 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육조거리는 의정부, 삼군부, 이·호·예·병·형·공조 등 육조를 비롯한 주요 중앙관청이 자리했던 조선시대 서울의 핵심가였다. 일제강점기 이후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됐다.
의정부터는 그동안 대규모 신축건물이 드물고 공원화돼있어 유구 보존상태가 괜찮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발굴조사 결과, 유구와 유물의 실체를 확인하면 보존과 재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종묘·한양도성 유적을 발굴했던 서울역사박물관이 조사를 맡는다. 발굴 현장은 개방형 펜스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
의정부는 1400년 정종이 처음 설치한 이후 1907년 내각 신설로 폐지될 때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며 6조의 업무 등 국가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다. 임진왜란 후 비변사에 실권이 넘어갔으나 고종 때 대원군의 왕권강화책으로 위상을 회복했다.
 |
| 1901~1902년 육조대로(서울시 제공)© News1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교도 아닌데…"수원 국평이 9억?" 외면받던 이 동네 '반전'[부릿지WALK]](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816551096732_1.jpg/dims/resize/100x/optimize/)
!['윈윈'하던 김병만과 SBS의 깊어진 갈등..'정글밥' 쉽지 않네 [★FOCUS]](https://menu.mt.co.kr/upload/main/2024/2024041913540564397471_mainTop.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