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시장 공략 박차…전문인재 육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운영중인 중국 상하이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전경/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올 하반기 '우리 다 함께'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글로벌 사업 박차 △디지털 역량 강화 △소매 역량 강화 △미래 경영 혁신 △품질 경영 정착 △인재 경영을 6대 경영 전략으로 수립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세계의 패러다임이 아시아 시대로 바뀌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미를 창조하는 기업, 아시아의 가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원대한 기업으로 향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만큼 우직한 걸음으로 겸손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사업이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고객 조사와 연구를 통해 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확장에 집중한다. 특히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과의 소통에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고객의 구매 경험을 진화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 전략도 공고히 다진다.

또 보다 체계적인 점포망, 긴밀한 고객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전문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는 물론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육성해 고객들의 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품질경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에도 정착한다. 특히 적자매장 개선, 해외 선진시장 흑자 기반 확보, 연구개발(R&D) 및 신성장 동력 투자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소명의식을 가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적인 인재관리 체계를 구축해 특이한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조적 장인'을 육성하는 전략도 펼친다. 다양한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