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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자 표시' 마라톤 銀 릴레사, 후속 조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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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권용범 기자
  • 2016.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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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 "보복 조치 없을 것"… 일부선 모금운동, 메달 박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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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라톤에서 'X'자를 그리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은메달리스트 페이사 릴레사. /afpbbnews=뉴스1
에티오피아 정부가 올림픽에서 반정부 메시지를 전한 페이사 릴레사(26)에게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 게타츄 레다는 23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 파나와의 인터뷰에서 "릴레사는 에티오피아의 영웅"이라면서 "그와 그의 가족들은 에티오피아에서 어떤 문제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헀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정부 측은 릴레사의 정치적 견해를 존중하며 그를 체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릴레사는 에티오피아에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

릴레사는 지난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9분54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골인 지점을 앞두고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X'를 그렸다. 이 동작은 시상식장과 기자회견장에서도 나왔다.

이 세리머니는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폭력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최근 에티오피아에서는 정부군이 오로미아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주민 수백명이 사망했다.

릴레사는 경기 후 "정부는 우리 국민들을 죽이고 있다. 나는 오로미아인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한다"고 'X'의 의미를 설명했다.

릴레사의 사연이 알려지자 그의 망명을 돕기 위한 국제적인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고펀드미'라는 사이트에서 크라우드 펀딩이 개설됐으며 모금액이 하루 만에 7만2000달러(약 8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릴레사의 올림픽 은메달 취소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서 정치, 종교, 상업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입상 취소는 물론 출전정지, 퇴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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