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 공청기로 유럽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모델이 사용편의성을 높인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제품 상단은 물론 가운데 부분에도 360도 구조로 설계된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각 탑재하고 있다. 또 상단의 토출구 위에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탑재해 실내의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정화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600원 ▼1,600 -1.74%)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글로벌 가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유럽 건강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16 전시회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IFA 전시회에서 에어솔루션 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올해 4분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흡입구와 토출구가 각각 2개씩이며 제품의 상단부 및 가운데부분에 360도 구조로 설계된 흡입구와 토출구를 탑재하고 있다. 이같은 구조를 통해 두 대의 공개청정기를 위아래로 쌓고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기존 공기청정기에 비해 오염물질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내 공기를 보다 더 고르게 정화할 수 있다. 용량은 전용면적 기준 80㎡가 넘는다.

신제품은 또 상단의 토출구 위에 바람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순환시키고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는 속도도 높여준다.

이밖에 제품 가운데 부분 흡입구와 토출구만 이용할 경우 높이 1미터 이하 공기를 집중적으로 청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거나 실내에서 어린이가 뛰어 놀 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나 필터 교체시키를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필터를 탑재했다. 필터는 0.02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의 극초미세먼지는 물론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준다. 또 PM1.0 센서를 탑재해 공기 오염도를 측정, 상단 디스플레이로 이를 보여준다.

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BD(RAC Business Division) 담당은 "LG만의 차별화된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