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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8.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벼가 익고 과일이 익고 하는 데는 보이는 해와 구름, 비로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보이는 해도 있고, 눈에 띄는 비·구름도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벼와 과일을 익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바람도 있다"며 "바람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늘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에 간담회 이후 기자들이 '바람'의 의미를 묻자 이 대표는 "누구든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얘기"라며 "드린 말씀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도 크든 작든, 어떤 일이 완전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항상 이런저런 과정이란 게 다 있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이 알게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 있고 그런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기자들이)보는 앞에서 다 얘기하고 방송에 나가서 얘기하는 것만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조치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무엇이든 우물에서 숭늉을 바로 들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걸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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