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노펙스, 스포츠마케팅 '대박'…베트남 사업 발판

더벨

정강훈 기자

더벨|이 기사는 08월24일(14:06)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 (8,830원 ▲280 +3.27%)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베트남 사격연맹을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을 벌였다. 마케팅 효과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베트남 수처리 및 종합 SOC 사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노펙스는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전자 휴대폰에 탑재되는 부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갤럭시노트7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생산라인을 100% 가동 중이다. 향후 수처리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수처리 및 관련 SOC 시장과 가정용 정수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스포츠 마케팅 최대 시장인 올림픽을 맞아 베트남 사격연맹을 후원에 나섰다. 호앙 쑤안 빈 선수가 베트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시노펙스의 스포츠 마케팅이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사격연맹에게 시노펙스 로고가 새겨진 단복, 신발 등 물품울 제공하고 메달 획득 시 시상금을 지급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등 메인스폰서로도 참여했다. '국민 영웅'으로 급부상한 호앙 쑤안 빈 선수가 현지언론에 연일 보도되면서 메인스폰서인 시노펙스의 이미지 제고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베트남은 1억 명의 인구와 최근 발전속도를 볼 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스포츠 마케팅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시노펙스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가정용 정수기 필터의 스리랑카 수출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동남아시아 종합 수처리 시장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정부와 수처리 및 다양한 SOC 사업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