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국내 1호점 오픈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문을 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1호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이 한국에 상륙한다.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고 있는 위비스그룹은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한국 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6일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국내 1호점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덴마크 코펜하겐 내 조그만 잡화점으로 시작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자체적으로 제작된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디자인 스토어로 매달 150여개의 신상품을 공개한다.

레너트 라보쉬츠가 아내와 함께 버려진 우산을 수리한 후 비오는 날 10크로네(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1995년 10크로네의 발음 Ti'er와 유사한 타이거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매장을 열었다.

명동 롯데영플라자에 문을 연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1호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자, 가족 단위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가정용품, 사무용품, 파티용품, 여가용품, 주방용품, 전자제품, 패션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평균 3000~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 28개국에서 6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매장을 연다.

명동 롯데영플라자 1층에 330㎡ 규모로 문을 연 1호점에서는 17개 카테고리, 30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달 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호점을 오픈하고 가로수길, 분당 AK 등 올해 안에 4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올 해 매출목표는 80억원이다.

도상현 위비스그룹 대표는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실용주의와 행복,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새로움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단순한 소비 공간이 아닌 일상적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