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주가 리레이팅 본격화 시점-신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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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6일 옵트론텍 (4,280원 ▲280 +7.00%)에 대해 실적 개선과 듀얼카메라 수혜로 주가 리레이팅이 본격화 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옵트론텍 주가는 8240원이다.

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하는 광학필터, 렌즈를 제조 및 판매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중국 화웨이 등이다.

손승우,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옵트론텍이 필름필터 공급 확대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필름필터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 LG전자 V20 모델 출시로 이미지센서용 필터의 매출 성장이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필터 ASP는 전년대비 약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필름필터 매출액은 903억원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또 듀얼카메라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7%에서 2020년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상반기 신모델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두 연구원은 옵트론텍 올해 매출액은 1577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4%, 689.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 기준 2016년과 2017년 예상 PEF(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6배, 9배 수준이다. 국내 동종업계 PER 39배, 25배 대비 저평가 구간이다. 2017년에는 경쟁사의 공급 지위 하락으로 반사이익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리레이팅이 본격화 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옵트론텍, 주가 리레이팅 본격화 시점-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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