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LG 냉동고 판매도 '껑충'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LG전자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사진제공=LG전자

지속된 무더위에 LG전자 (91,200원 ▼1,400 -1.51%)의 냉동고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7~8월 두 달 간 LG 냉동고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300L(리터)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LG전자가 8월에 판매한 냉동고 가운데 300L 이상 제품은 60%를 넘었다.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한 번에 구매해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속된 무더위로 냉동고 수요가 늘었다"며 "올해 선보인 LG 냉동고의 사용 편의성, 디자인, 성능 등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용량 LG 냉동고 대표 제품은 316L 용량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이 제품은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 외관 디자인과 크기가 동일하고 용량이 377L인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와도 결합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는 보관이 까다로운 고급 식품, 특정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언제나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기존 가정용 일반 냉동고가 영하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데 비해 LG전자의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60도까지 냉동할 수 있다. 약 1.5배 더 빠른 속도로 식품을 냉동할 수 있어 구입 초기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성능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냉동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