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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장례 27일부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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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장례 27일부터 진행"

머니투데이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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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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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발인, 롯데그룹장으로 진행…장례위원장은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롯데그룹 측이 오는 27일부터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공식 장례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26일 "이인원 부회장의 장례식을 롯데그룹장으로 5일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문은 27일 오전 9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발인일은 오는 30일이며 빈소는 별관 3층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례위원장은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이 맡게 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새벽 양평군 서종면 한 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 등이 발견된 정황상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파악 중이다.

A4용지 4장 분량으로 발견된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40년 넘게 롯데에서 근무, 롯데백화점 대표 등 요직을 거치며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신 회장을 보좌해오던 그는 그룹의 핵심사업을 관장하며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등이다.

롯데그룹 측은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이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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