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그래피티' 입힌 노트북·모니터 등 한정 판매

LG전자가 세계적인 예술가 존원(JonOne)의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포터블스피커 미니,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포켓포토 등을 이번주부터 순차 출시한다. LG전자 모델이 존원 아트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적인 그래피티 예술가 존원(Jon One)의 작품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를 IT 제품에 확대 적용,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전달한다.


LG전자는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포켓포토 등 인기가 많은 IT 제품들에 존원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적용, 이번 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존원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를 통해 자유와 젊음을 표현하고 거리 낙서를 미술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수상했다.

이번 존원 아트시리즈는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지하철의 낙서, 길거리 농구, 힙합 등 뉴욕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스터 블라스터(Master blaster)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표현한 컬러 웨이브(Color waves)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 비트, 퍼포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등이다.

LG전자는 작품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워터 슬라이드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을 오래 지속시켜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존원의 작품을 담은 노트북과 모니터를 각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그램 15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무게는 그란데 사이즈 커피 2잔 수준인 980g에 불과하다.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로 볼 수 없었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보여준다. 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편잽하는 전문가 작업은 물론, 게임과 멀티태스킹 작업에서 탁월한 경험을 제공해준다.

또 포켓포토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줄이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존원의 작품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공개한바 있다. 포터블 스피커 미니는 무게가 생수 한 병 보다 가벼운 470g에 불과한데다 완전 충전 시 최대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독자 음향 기술인 오토 사운드 엔진을 장착해 작은 소리도 또렷하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출하가는 포터블 스피커가 15만9000~17만9000원, 그램 15가 184만원,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55만9000원, 포켓포토가 15만9000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FD 담당 상무는 "독특한 개성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