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달구는 가계부채 대책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 신규 공급 조절 방침을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불식시켜 심리적인 위축을 덜어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오는 10월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들이 몰릴 경우 분양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8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는 전국 7개 사업자에서 총 3069가구가 분양된다.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삼성물산은 오는 31일 서울 성북구 장위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장위1'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에 34~101㎡(이하 전용면적)총 93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0가구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위치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

같은 날 호반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7 블록에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6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7개 동에 76~84㎡, 총 39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생활시설 및 장지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교통시설은 2016년 SRT동탄역(수서~평택) 개통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

대우건설은 다음 달 1일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H-1블록에 '세종지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3개동에 74~84㎡ 총 190가구로 구성된다. 정부행정기관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새움초, 다정중, 새뜸중, 다정고, 새롬고교 등이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

가을 분양시장 달구는 가계부채 대책

[투자포인트]전국 7개 사업장 3069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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