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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 적정 처방으로 약품비가 일반 의원의 30% 수준에 불과한 '그린처방의원' 2166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의료기관 2만3440곳의 9.2%다.
그린처방의원으로 선정된 2166개 의원 당 약품비는 2014년 7월~2015년12월 1년6개월 간 평균 약 3100만원(월 평균 17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나머지 의원 1곳 당 평균 약품비는 1억200만원(월 평균 570만원)이었다.
복지부는 적정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하반기부터 연 2회씩 그린처방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는 9월부터 1년 간 현지조사와 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가 제외되는 등 비금전적 인센티브를 받는다. 수진자 조회는 의료기관이 건강보험공단에 의료비를 적정하게 청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에게 전화·인터넷 등으로 문의 후 의심되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문서로 확인하는 제도다.
심평원 관계자는 "그린처방의원은 불필요한 의약품 처방을 하지 않고 처방 기간을 너무 길게 잡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약품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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