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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거제서 해산물 섭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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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거제서 해산물 섭취'(상보)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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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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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60대 남성으로 경남 거제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A씨(64·남)가 세 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24일 설사로 거제 소재 정내과에 내원해 수액치료를 받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돼 25일 거제 소재 대우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았으나 심한 탈수로 급성신부전증이 진행돼 26일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집중치료를 받았다. 현재 콜레라 감염으로 확인돼 격리치료 중이다.

앞서 이 환자는 지난 19~20일 거제 소재 시장에서 정어리, 오징어를 구입 후 자택에서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수양성 설사 환자 감시 강화조치에 따라 발견된 경우"라고 말했다.


접촉자 조사결과, 밀접접촉자인 부인(61세)은 설사 증상을 보였으나 콜레라균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현재, 보건당국은 환자가 방문한 병원들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이며,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El Tor'형으로 확인됐다. 첫 사례와 두 번째 사례와 동일한 유전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지문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촉자와 환경검체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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