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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삼성카드는 총 주식의 5%에 해당하는 579만주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며 "삼성 금융사 중에서 가장 과잉자본으로 평가되는 삼성카드가 자본 효율화 측면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20~30%대의 배당 성향은 삼성생명이 1대주주로 등극한 지난해 말 52%로 수직 상승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 예상 순이익의 71.3%에 해당되며 연말 배당 성향을 얼마나 가져갈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다만 자사주를 전부 소각할 경우 여러 추측이 난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유동 주식수는 22.4%까지 하락한다. 10%대로 꾸준히 유지되는 외국인 지분율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동 주식수는 이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전부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기존 71.86%에서 76%까지 증가한다"며 "상장 폐지까지 감안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가능성까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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