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투베로' 판매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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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10,950원 ▲40 +0.37%)은 국산 15호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세번째 복합제인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 '120/20mg, 60/10mg, 60/5mg, 30/10mg, 30/5mg' 5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은 11월 출시된다.

투베로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Fimasartan)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한 알에 항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제 두 가지 성분이 담겨 환자 편의성이 높다.

이번 복합제를 포함해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올 8월 출시한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까지 모두 3개 복합제를 보유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또 하나의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아트르바스타틴)와 3제 복합제(피마사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베로(®)'는 '더 좋은(Too Better)'이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환자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약, '두배로' 강한 효능 기원을 담았다.

현재 고지혈증은 고혈압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중복질환으로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ARB계열+스타틴계열) 시장은 2014년 약 446억원에서 2015년 669억원 규모로 54%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처방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30억원이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투베로의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것은 물론, 듀카브와 투베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카나브 성장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