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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곳밖에 없는 국립문자박물관, 서울에 있다는 거 아시나요?"

김철민 한글박물관장이 말하는 '한글의 가치'…"국제협력 통해 한글의 우수성 알리겠다"

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입력 : 2016.09.0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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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국립한글박물관장으로 임명된 김철민 관장. 그는 "국제교류를 통해 한글의 독창성을 해외에 알리고, 비교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관점에서 우리 문자의 우수성을 알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동훈 기자
지난 5월 국립한글박물관장으로 임명된 김철민 관장. 그는 "국제교류를 통해 한글의 독창성을 해외에 알리고, 비교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도 큰 관점에서 우리 문자의 우수성을 알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동훈 기자

"전 세계에 국립문자 박물관이 딱 2곳 있어요. 하나가 중국 문자박물관, 그리고 하나가 우리 한글박물관이지요."

너른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귀여운 피규어로 한글 창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한글의 'ㄱ'부터 'ㅎ'까지, 모든 것이 한눈에 펼쳐지는 공간.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의 한 코너에서 독립해 박물관으로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 이야기다.

많은 사람이 '국립한글박물관'이라는 이름에는 어색해 하지 않지만, 전 세계 단 2곳밖에 없는 국립문자박물관이라는 사실을 들으면 놀란다. 그토록 희소가치가 있는 박물관이지만 국민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른다는 얘기다.

지난 5월, 2번째 국립한글박물관장으로 임명된 김철민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창제자, 창제 이유, 창제 원리가 모두 명확히 전해져 내려오는 문자는 지구상에 한글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문자란 원래 통치 수단이다. 모든 지도자가 만들고 싶어 하지만 성공한 경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글의 특별함, 그리고 독창성은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석학들도 인정한다.

'총균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한글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게 고안된 문자 체계라는 칭송이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시카고대의 제임스 맥콜리 교수는 수학자의 관점에서 한글의 명쾌성에 반해 세상을 떠나기 전 20년 동안 한글날을 기념했다.

"전 세계 2곳밖에 없는 국립문자박물관, 서울에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런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도록 하는 것이 국립한글박물관의 역할일 터. 아직은 개관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외부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았다.

김 관장은 이에 국제적 교류가 한글박물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한·중·일 문자박물관장회의'(가칭) 추진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 문자박물관, 일본 역사민속박물관(일본은 국립 문자박물관이 없고 역사민속박물관이 문자와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음)에 연락을 취해 3국의 문자 박물관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좋은 취지에 두 나라 모두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이에 오는 11월 25일 첫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김 관장은 "회의를 통해 우리 한글의 독창성을 해외에 알리고, 반대로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문자와의 비교를 통해 한글이 어떤 문자인지를 우리 국민들에게도 좀 더 큰 관점에서 알리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7일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글 전시를 시작으로 교류전 등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자의 확산에 많은 국민이 관심 갖고 동참해 주시면 좋겠어요."

김유진
김유진 yoojin@mt.co.kr twitter

머니투데이 문화부 김유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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