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키즈폰 '쿠키즈워치 준3' 출시…"위치 정확도 높여"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SK텔레콤 (50,300원 ▼400 -0.79%)은 위치 정확도와 방수 기능을 개선하고, 안전·안심 기능을 대폭 강화한 키즈폰 '쿠키즈워치 준3'(출고가 26만4000원)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준3는 GPS 모듈을 2개 탑재해 기지국과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위치확인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 또 국내 키즈폰 최초로 방진·방수 등급 IP67 인증을 획득해 생활방수도 가능하다. 전자파 흡수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0.69W/kg)으로 감소시켰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디자인의 경우 키즈폰 중 최초로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 6개의 주요 메뉴 아이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드 색상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레드, 옐로우, 핑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준3에는 웨어러블 기기 전용으로 출시된 퀄컴칩(QC MSM 8909W)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블루투스 기능, 배터리는 최대 대기시간 82시간을 자랑한다. 터닝메카드와 포켓몬, 시크릿 쥬쥬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 10종 이상이 지원되며, 캐릭터 종류는 향후에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준3 출시에 맞춰 키즈폰 전용 요금제인 '쿠키즈워치'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대비 음성 통화를 20분 늘리고, 문자 기본제공 혜택을 새로 추가했다. 월 8800원(부가세포함)으로 SK텔레콤 지정 1회선과의 음성통화 무제한, 음성통화 50분, 데이터 100MB, 문자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준1,2 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도 이 요금제 사용이 가능하다.

준3와 연동되는 부모앱도 대폭 개편됐다. 부모가 SK텔레콤이 아닌 다룬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준3와 연동할 수 있다. 부모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부모앱을 통해 아이의 위치 조회는 물론, 통화·준톡·문자를 통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다.

김성한 SK텔레콤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쿠키즈워치 준3는 기존 키즈용 웨어러블의 한계를 뛰어 넘어 스마트워치에 가깝게 진화했다"며 "앞으로 안전, 안심, 교육 등 키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