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카지노·IT보안 업체, 9월 마지막주 공모청약

9월 다섯째 주(9월26일~9월30일)에는 소셜카지노업체 미투온과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수산아이앤티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미투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앞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기관 506곳이 참여해 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중 84.8%가 3800원 미만을 적어내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3800원~4300원) 하단인 3800원에 형성됐다.


총 공모금액은 272억원은 북미 시장 확대와 VR(가상현실)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16만708주로 이 중 143만2142주(20%)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상장예정일은 10월 7일이다.

2010년 설립된 미투온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기반 소셜카지노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다. '풀팟홀덤:더 지니어스'와 '풀하우스카지노'는 각각 누적 가입자 160만명, 290만명을 돌파하며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단, 해당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85.3%로 높아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4.2%에서 올해 상반기 77.1%까지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나, 최근 중국 정부의 모바일 게임 규제 강화와 사행성 게임 관련 규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내년에는 북미 시장 진출에도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미투온은 2013년부터 매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이다.

수산아이앤티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22~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다음주 초 확정공모가를 공지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500원~1만1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며, 이 중 34만주(20%)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다.

1998년 '플러스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년 가까이 트래픽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공유단말 접속관리, 보안솔루션, 모바일 유해차단 서비스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41억원 중 공유단말서비스가 73.9%로 매출 비중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보안솔루션(16.9%), 모바일유해차단서비스(9.2%) 순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억원과 43억원을 기록했다.

보안솔루션은 '이워커V7'(eWalker V7)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부터 솔루션 4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2년간 솔루션 연구개발(R&D) 투자가 모두 비용으로 처리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향후 라인업 확충으로 인한 반등이 기대된다.

공모규모는 178억5000만~195억5000만원으로, 향후 모바일 보안 및 가상화 기술 기반 데이터 보안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0월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