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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기부금 '빈익빈부익부'… 서울·수도권에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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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기부금 '빈익빈부익부'… 서울·수도권에 편중

머니투데이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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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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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기부금 상위 20위권에 지방대 5곳뿐"

사립대 기부금이 일부 상위권 대학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의 기부금 상위 20개교를 조사한 결과 15곳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었다.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세대의 기부금 수입 총액은 424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 고려대 378억6000만원 △ 한양대 165억6000만원 △ 이화여대 161억7000만원 △ 성균관대 146억2000만원 순이었다. 이어 △ 동국대 107억5000만원 △ 경희대 96억2000만원 △ 서강대 8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 사립대학 중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은 대학은 영남대(77억7000만원)였다. 서울과 수도권의 사립대를 제외한 지방대학 중 기부금유치 상위 20개교에 포함된 대학은 을지대, 조선대, 울산대, 서남대, 영남대 5곳에 불과했다.

조승래 의원은 “지방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데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의해 서울·수도권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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