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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한 이모씨 등이 판매한 짝퉁 상품/사진=중부경찰서 제공 |
서울 중부경찰서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짝퉁 상품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이모씨(33) 등 4명을 검거(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 등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루이비통 가방·롤렉스 시계 등 4000만원 상당의 짝퉁 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40여 종류의 짝퉁 상품 374점(시가 약 83억원)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명동에서 가방 매장을 운영하는 이씨 등은 매장 내 비밀공간을 만들어 짝퉁 상품을 판매했다. 이들은 한 달 평균 800만원의 짝퉁 상품을 팔았다.
이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진열장 뒤 33㎡(약 10평) 공간의 기계실과 2층 창고에 짝퉁 상품을 보관했다. 특정 상품의 경우 직접 상표를 위조하기도 했다.
이씨 등은 일반 가방이 잘 판매되지 않고 짝퉁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 중 오모씨(29)는 과거에도 상표법 위반으로 처벌은 받은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상표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침해는 국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중대범죄"라며 "지자체와 특허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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