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더불어 사는 세상' 위해 사회공헌 활동 적극

롯데는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을 올 한해 동안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했다. /사진제공=롯데

롯데가 장애인, 싱글맘, 낙후지역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은 롯데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푸른 희망과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상징하는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 장애인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전파하는 것이 캠페인 목표다.

롯데는 또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그룹 사보를 자폐성 장애 청년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만들고 있다. 올해 1월호부터 9월호까지 오티스타 자폐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사보 표지 디자인을 작업해 발행을 마쳤다.

'mom(맘)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브랜드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한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올해까지 10억원을 지원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개인역량강화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등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향후 5년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또 2013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 5월 전국 1800명 '싱글맘'들에 육아 용품 박스를 전달했다.


계열사 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롯데제과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해 이들을 태운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매달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에 보내고 있다.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제공한다.

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한다. 롯데제과는 또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 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2박 이상 투숙 시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이 미래 숲에 기부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 명을 초청, '하나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한다.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