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파스퇴르硏과 인플루엔자 치료제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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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114,200원 ▼1,700 -1.47%)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회사인 에스티팜 (82,200원 ▼1,100 -1.32%)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입하는 초기 단계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올해 10월부터 총 3년간 진행된다.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에스티팜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버추얼(OIV) 연구개발(R&D)' 전략과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TM)' 기술 등을 접목 시킬 계획이다.

에스티팜의 OIV R&D는 최소의 내부핵심역량만 투입해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 네트워킹을 통한 연구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낸다. 페노믹스크린 기술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자체 구축한 이미지 기반의 약효 탐색 기술로 신속하게 치료 효과가 있는 화합물을 도출하고 검증해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사람끼리 쉽게 전파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성인 5~10%, 소아 20~30%에 이르며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2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장년층에 건강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기도가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에스티팜을 포함해 총 5개 과제가 선정돼 진행 중이다. 선정된 기업과 경기도는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스크리닝 기술과 숙련된 연구 인적 자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