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3,650원 ▲50 +0.15%)가 그룹사인 나스미디어 (19,620원 0.00%)와 함께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을 공동으로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에 대해 KT가 33.3%, 나스미디어가 66.7%를 인수할 예정이다. 총 인수금액은 600억원이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과 구글, 페이스북의 광고를 대행한다. 15년간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 컨설팅 경험을 통해 검색 광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지난해 매출(취급고)은 3088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을 달성했다.
KT그룹은 이번 인수로 KT의 빅데이터 기술과 나스미디어와 엔서치마케팅 양사의 역량을 적극 활용, 통합 광고효과 측정·리포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2008년 KT그룹 편입됐다.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를 중심으로 디지털방송(IPTV),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엔서치마케팅의 합류로 KT그룹은 타겟팅 솔루션 등의 기술과 매체 운영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브랜딩 광고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광고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KT는 이번 인수로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포괄하게 됐다"며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2016.09.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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