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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감]美증시·유가하락 여파에 투심 악화…닛케이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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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감]美증시·유가하락 여파에 투심 악화…닛케이 낙폭 확대

머니투데이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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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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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엔고도 수출주에 악재로

26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에 투심이 급격히 얼어 붙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25% 떨어진 1만654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는 1.02% 내린 1335.84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주 유가 급락 및 트위터, 애플 등 주요 IT(정보기술)주들의 부진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유가는 이날부터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의 비공식 회담을 앞두고 합의 실패 전망이 높아지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날 일본 증시까지 이어지면서 매도세를 이끌었다는 진단이다.

엔화 강세가 지속된 점도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3시21분 기준 엔/달러는 전장대비 0.14% 하락한 100.87엔에 거래 중이다.

재팬아시아증권그룹의 시미즈 미츠오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아직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여파를 평가하지 않은 상태"라며 "BOJ가 새 정책을 어떻게 수행할 방침인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에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뿐더러 증시 방향도 불투명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TV토론도 이번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미쓰이스미토모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투자전략가는 "이번 주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보다 클린턴과 트럼프간 대선 토론이 엔/달러 방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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