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의 사회공헌 날개 단' NH투자증권 천사펀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천사펀드'

NH투자증권 (11,920원 ▲200 +1.71%)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일종의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액을 모으면 회사가 매칭방식으로 후원금을 더해 글로벌 비영리단체(NGO)와 함께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기부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펀드는 주로 △결식아동 결연 △소아암재단 환아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농촌지역 의료사각지대의 건강지원 등 3가지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6일 "2005년부터 운영해온 천사펀드를 통해 2011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했다"며 "해당 사업 시작 15년만에 3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기금은 사내봉사단의 기부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이미 2010년부터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사회공헌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단은 전사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사업부와 본부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1년 하반기에 설립된 후 사회공헌활동의 주축이 된 사내봉사단체는 현재 부서와 본부단위로 이뤄진 38개 조직으로 구축돼있다. 3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점포 등 지역적인 특색에 맞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형식적인 활동이 아닌 직접 찾아가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구하는 봉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봉사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기 매년 우수자원 봉사자와 단체를 포상하는 등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아울러 △농촌사회를 돕는 '1사1촌 자매결연' △전국의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을 지원하는 '희망나무 장학금' △초등·중학교 학생 대상 '1사1교 금융교육' △지역사회 소통 프로그램인 '장애인복지관 옥상텃밭 조성사업' △범농협 실시 도시·농촌 협동운동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미아방지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지원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