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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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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센터 개설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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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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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센터'를 개설했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건 등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의 불법 영업행위로 투자자 피해가 늘어난 데 따른 대책이다.


금감원은 26일 홈페이지(www.fss.or.kr)에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페이지를 만들고, 전용 상담전화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배너를 클릭해 신고하거나, 전화(02-3145-7630, 7636, 7699)로 상담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허위 또는 과장된 정보를 제공해 주식 등의 매매를 추천한 후 이를 고가에 매도하거나, 미리 보유하고 있던 종목을 회원들에게 추천해 매수하도록 유인한 뒤 주가가 오르면 처분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등이 유사투자자문업자들의 대표적인 불법 행위다.

또 △'대신 자금을 운용해 고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투자금을 입금받거나 △주식을 회원에게 매수하도록 한 뒤 실제 교부하지 않고 △투자금을 대여하거나 제3자로부터의 대출을 중개· 알선하거나 △이메일· 문자서비스·채팅·게시판 비밀글 등으로 일대일 투자자문을 하는 행위 등도 신고 대상이다.


금감원은 불법 사례가 신고센터에 접수되면, 유사투자자문업자를 상대로 불법 영업행위 여부를 우선 점검한 뒤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면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신고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고, 금감원 검사대상도 아닌 탓에 법규 위반 혐의를 선제적으로 적발·조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불법행위 점검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로부터 피해사례를 직접 제보받을 필요가 있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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