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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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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다

머니투데이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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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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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재로 국보급 고려불화 '수월관음도' 구입해 기증키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사재로 일본에 반출된 국보급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달 초 일본의 한 골동품상이 보유하고 있던 수월관음도를 사재 25억 원을 들여 구매한 뒤 박물관 측에 기증할 의사를 전달해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내에 기증받기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다음달 초 수월관음도를 기증받는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전하며 기증자 외부 공개 금지를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이날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기증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윤 회장이 기증하기로 한 수월관음도는 14세기 고려불화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으로, 전 세계 40여 점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에는 삼성 리움박물관 등 일부 사립 박물관만 소장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현재는 기증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라며 "기증된 뒤에는 수월관음도의 상태를 확인해 보존 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전시가 가능할 경우 전시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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