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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캠' 갈등 서강대…이사회"총장사퇴의사" vs 학교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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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캠' 갈등 서강대…이사회"총장사퇴의사" vs 학교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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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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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관계자 "이사회서 사퇴 의사 표명"
학교 관계자 "구체적으로 말한 바 없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 뉴스1 DB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 뉴스1 DB

서강대학교의 남양주 제2캠퍼스 건립을 둘러싸고 학교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 왔던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리스타수도원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유 총장이 그동안 교내에서 일어났던 대립의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유 총장은 그동안 강경하게 주장하던 남양주 캠퍼스 설립에 대한 의견을 접고 캠퍼스 이전이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 총장이 '저도 사퇴하고 문제됐던 사람들 같이 사퇴하자'고 제시했다며 "구성원들 사이에서 유 총장이 내일(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표명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총장이 이사회를 통해 남양주 캠퍼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한풀 꺾음에 따라 이사회 측과 총장 측과의 대립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강대학교 관계자는 "총장님이 평소 일을 하기 어렵다고 완곡하게 이야기한 적은 있어도 사퇴를 구체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며 사퇴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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