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외형성장 가속화…성장성 주목-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에이티젠 (2,020원 ▲176 +9.54%)에 대해 암세포 공격 면역세포인 NK 세포 활성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NK뷰키트'의 외형성장 가속화와 세포치료제 전임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K뷰키트가 국내 건강보험에 등재돼 지난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선별급여에 적용, 국내 건강검진시장 내 매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진기관수는 현재 300여개에서 연말 400여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대장암 분변잠혈검사(FIT) 대체는 시가총액 5620억원 가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차 연구원은 "NK뷰키트는 2016년 연내 캐나다 퀘백주 국가보험에 등재돼 기존의 대장암 초기 스크리너인 분변잠혈검사(FIT)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캐나다 보건복지부의 품목허가는 이미 획득한 상태이며, 중장기적으로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분변잠혈검사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16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증가한 14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추정했다.

차 연구원은 "매년 4분기가 국내 최대 건강검진 시즌이고, 건강보험 선별급여 지급 개시를 감안하면 큰 폭의 외형증가가 예상된다"며 "광고선전비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외형 성장에 힘입어 소폭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티젠은 현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보다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 연구원은 "국내에서 NK뷰키트의 매출이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추가 해외계약 성사 가능성, 엔케이맥스의 세포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