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암 환자가 암의심 판정자보다 월등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유방암 검사자 378만663명 가운데 정상 판정자 248만3953 중 4638명이 훗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에서 암의심 판정자 4506명 중 확진자 1765명보다 훨씬 많다.
이 같은 현상은 매년 반복돼 2013년과 2014년 검사자 360만여명 중 정상 판정자는 230만여명, 이들 중 확진자는 4400여명이었다. 암의심 판정자 5000여명 중 확진자는 1600여명이었다.
권 의원은 "유방암 촬영의 경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 훈련이 필요하다"며 "부실검사기관에 삼진아웃과 같은 벌칙, 잘하는 기관에게 정확도에 따른 등급부여 등을 통한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2016.09.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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