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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자제해 달라" 20대 아파트 경비원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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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자제해 달라" 20대 아파트 경비원 담뱃불로 지진 입주민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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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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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예절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아파트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담뱃불로 뺨을 지진 5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53)는 지난 19일 자정쯤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 차모씨(24)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뺨을 3차례 지진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건으로 차씨는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야간 순찰 중이었던 차씨는 이 아파트 입주민인 이씨가 주차장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자 "잠을 자고 있는 다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했다.

이에 이씨는 "나이 어린 하찮은 경비원이 왜 참견·지시하느냐"며 "입주민 회장에게 해고를 건의하겠다"고 협박한 뒤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기분이 나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관리사무소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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