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제미니투자,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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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훈 기자

더벨|이 기사는 09월28일(09:5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제미니투자 (673원 ▼6 -0.88%)가 코넥스 상장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엔터)를 인수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미니투자가 대표조합원으로 참여한 '제미니밸류 제2호 조합'이 드림티엔터의 지분 36%를 77억 8200만 원에 인수했다. 제미니투자는 24억 원을 출자하며 코스닥 상장사인 아리온도 48억 원을 투자한다.

드림티엔터는 걸그룹 걸스데이와 가수 MC몽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변종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웰메이드예당(현 이매진아시아)의 계열사로 지난해 6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제미니투자는 드림티엔터의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드림티엔터는 지난 6월 골든브릿지제4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예비 심사 과정에서 합병 발표를 자진 철회했다. 이후 변종은 회장은 경영권 지분을 넘기는 지분 매매 계약을 추진했다.

드림티엔터는 지난해 매출액 162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의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매출액은 걸스데이를 통해 발생했다. 올해는 MC몽과 남성그룹 M.A.P6 등을 통해 매출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미니투자는 지난해 6월 개그맨 김구라, 김국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출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투자 관계자는 "라인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드림티엔터를 인수하면서 영화,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연예 산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림티엔터와 라인엔터테인먼트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