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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오수나 "페르난데스 초대 거절, 외출하지말라 권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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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 오수나 "페르난데스 초대 거절, 외출하지말라 권했건만.."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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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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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오수나./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26)가 호세 페르난데스(24)의 보트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외출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이애미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수나가 보트 사고 당일 페르난데스의 초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가 팀 동료인 오수나에게 함께 보트를 타고 바다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오수나는 이를 거절했다.

그로부터 약 2시간 여가 지난 후 페르난데스는 그의 지인 2명과 함께 보트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오수나는 "나는 그날 밤 그에게 외출하지 말라고 말했었다. 페르난데스가 보트를 타고 나가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 나는 아이가 있고, 아내가 기다리고 있어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수나는 "페르난데스가 알람을 듣지 못할 수도 있으니 오전 10시에 모닝콜을 부탁했다. '그래 내가 깨워줄게'라고 대답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땐 울 수 밖에 없었다. 내 동료가 그렇게 빨리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로 숨진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⅓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253탈삼진, 평균자책점 2.86이라는 특급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9위를 달리고 있었다. 만 24세의 에이스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의 등번호 16번을 구단 영구결번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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