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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대우조선 일감 특혜' '무자격 송사 컨설팅' 등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58)가 현재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 심리로 28일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현재 (대표를) 사임했느냐"고 묻자 박 전 대표는 "네"라고 대답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에게 법정 출석 의무가 없지만 박 전 대표는 연두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박 전 대표는 재판 내내 재판부를 바라보며 재판에 임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변호인은 "어제 선임이 됐는데 공소장만 받아보고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며 "다음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의견과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와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10월27일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박 전 대표는 민유성 전 한국산업은행장(62)에게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대우조선으로부터 홍보 컨설팅비 명목의 돈 21억3400만원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됐다.
박 전 대표는 또 민 전 산업은행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2009년 무렵 자금난을 해결해주겠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1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챙긴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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