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곽상수 박사, 경상대 이상열 교수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고구마 속 오렌지 단백질이 항산화물질을 축적해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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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硏 곽상수 박사 |
연구팀은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오렌지 단백질이 카로티노이드계 화합물의 전구물질(원료물질)인 파이토엔을 합성하는 효소와 결합, 효소가 균형을 이루도록 해 안정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기능을 규명한 오렌지 단백질은 모든 식물에 적용할 수 있다. 오렌지 단백질이 주입된 식물은 고온 건조한 척박한 토양에서도 광합성 작용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어 작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이상기온현상을 이겨낼 수 있는 산업식물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상수 박사는“작물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사막화·오염 지역에서도 작물을 정상적으로 자라게 할 수 있는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했다”며 “환경 오염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츠’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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