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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불참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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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불참 최종 결정"

머니투데이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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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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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통사업과 SPA 사업 확장에 집중…면세 사업 관련 시장 예의 주시할 것"

이랜드그룹이 다음 달 4일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권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랜드는 "그동안 면세점 참여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참여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사업 확장 등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신규 및 핵심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특허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면세점 사업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지고 관련 시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에 도전장을 낸 기업은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신세계, HDC신라 등 5곳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도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면세점 부지로 염두에 뒀던 합정역 인근 부지(6735㎡)에 특1급 호텔을 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차질을 빚자 이 부지를 포함한 총 4곳의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고 현재 합정역 부지는 970억원에 팔렸다.

이랜드는 이달 초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며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랜드가 막판에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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