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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타슈켄트 국제공항사업' 지원에 관한 금융협약을 맺은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
이덕훈 수은 행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29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타슈켄트 국제공항 건설은 총 사업비 3억5000만달러 규모 사업이다. 정부 지원 방침이 최종 확정되는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하는 최초의 공항건설 사례가 된다.
수은과 우즈벡 정부는 이번 금융협약을 토대로 향후 자금조달 방식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수은 측이 EDCF(2억달러)와 수출금융(5000만달러)을 연계한 금융협력패키지를 지원하고, 우즈벡은 재건펀드(1억달러)를 통해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기업 참여방안은 한국기업간 경쟁입찰을 통해 전체사업을 일괄 수주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수은의 타슈켄트 국제공항 사업 지원을 통해 약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한국기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EDCF는 개발도상국에 장기 저리 차관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기금이다. 올해 8월말 기준 53개국 362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4364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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