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BBM 잡고 인니 게임플랫폼사업 펼친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20,700원 ▲600 +2.99%)가 자회사 비투게임즈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웍스와 인도네시아 1위 메신저 '블랙베리 메신저(이하 BBM) 멤버십 정보 기반 'BBM 게임센터' 개발 및 운영 관련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웍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EMTEK의 자회사로 BBM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비투게임즈는 BBM 게임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위해 세워진 합작 법인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모비릭스(대표 임중수)와 동남아시아 마케팅 및 커머스 전문기업 아방세라(대표 최종화)가 참여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비투게임즈와 함께 BBM 게임센터 시스템 개발 등 각종 기술과 현지화, 마케팅, 운영을 지원한다.

이미 BBM에 최적화된 API 및 SDK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외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올 4분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BBM 게임센터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라인 게임과 같이 메신저 앱과 직접 연동돼 구현된다. 메신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소셜 커뮤니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비투게임즈는 단순히 플랫폼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에서의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게임 현지화를 위한 언어 지원을 물론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고객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BBM은 블랙베리에서 시작한 서비스로 iOS,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된다.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인도네시아 모바일게임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라며 "구매층이 두텁게 분포한 BBM이라는 강력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비투게임즈의 적극적인 현지화 작업을 통해 BBM 게임센터의 성공적인 출시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