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發 재건축 열풍…아파트 값 상승세 지속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요 아파트 전셋값 상승·하락지역. /자료제공=KB국민은행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요 아파트 매매가 상승·하락지역. /자료제공=KB국민은행

서울과 수도권발 재건축 훈풍의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07% 상승했다. 서울은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2%)과 지방광역시(0.04%)도 상승했고 기타지방(0.01%)) 역시 3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27%) △서초구(0.26%) △송파구(0.25%) 등 강남3구와 목동 재건축 관심도가 높은 양천구(0.25%)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영등포구(0.22%) △강동구(0.22%) △강서구(0.22%) △용산구(0.20%) △서대문구(0.19%) 등도 상승했다.

대구(-0.04%)는 3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울산(0.01%) 역시 하락했다. 부산(0.12%)과 광주(0.01%), 대전(0.02%)은 상승했다.  기타시도에서는 △강원(0.08%) △전남(0.05%) △세종(0.02%) △경남(0.02%) △전북(0.01%) 등의 아파트 값이 올랐다.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요 아파트 전셋값 상승·하락지역. /자료제공=KB국민은행

아파트 전셋값은 저금리 장기화와 집주인의 월세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은 한 주 동안 0.05% 올랐고 △서울(0.07%) △수도권(0.08%) △지방광역시(0.03%) △기타지방(0.01%) 등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은평구(0.19%) △인천 연수구(0.18%) △성북구(0.18%) △구로구(0.17%) △서대문구(0.17%) △과천시(0.17%) △화성시(0.16%) △강북구(0.16%) △관악구(0.15%) △양천구(0.15%)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동구(-0.05%) △하남시(-0.04%) △강서구(-0.02%) 등은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32주 연속 하락한 대구(-0.04%)를 제외하고 부산(0.09%) 광주(0.03%) 대전(0.02%) 울산(0.01%)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기타지방의 전셋값은 △강원(0.06%) △세종(0.04%),△경남(0.03%) △전남(0.03%) △전북(0.01%)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