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박종환·이정훈…국내 대표 공학도 CEO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공학도 출신 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내달 8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엔지니어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제2회 공학한마당(엔지니어스 데이, EnGenius Day)’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대표 공학도 출신 CEO(최고경영자)들의 토크 콘서트. 김명환 LG화학 사장, 박종환 카카오 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이 참석해 미래 공학기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m to CEO’ 시간에는 △오영호 공학한림원 회장 △이현순 두산 부회장 △김영재 대덕전자 사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주영섭 중소기업 청장 △홍성주 SK하이닉스 부사장 △이충동 동성화인텍 부회장이 참석해 고등학생, 대학생 각각 10명과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 시간을 갖는다.

공학한림원 관계자는 “CEO들의 성공담 뿐만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숨은 인생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뇌공학자 임창환 한양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 대전 이후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로봇’과 ‘AI’ 분야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이밖에 과학의 원리가 기술 및 공학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간단한 실험키트로 알아보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시뮬레이션으로 드론(무인기)의 구조와 비행법을 익히고 실제 드론 조종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드론체험교실’, 4D VR 체험공간 등이 마련된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엔지니어의 세계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dreamengenius.kr)확인할 수 있다.